고인돌은 지상에 드러나 있는 덮개돌 밑에 받침돌로 널돌이나 자연석을 고이거나, 주검을 안치한 매장 시설이 있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이자 기념물이다. 고인돌은 거석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 지역은 고인돌 밀집 분포권을 형성하고 있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 전기부터 초기 철기시대까지 약 1천 년 동안 존속되었다. 2000년에 고창 죽림리 · 도산리와 화순 효산리 · 대신리, 강화 부근리 · 삼거리 · 오상리 고인돌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 거석문화 중심지로 공인되었다.
고인돌의 구조는 지상에 드러난 덮개돌과 이를 고이고 있는 받침돌, 그 주위에 무덤의 영역을 표시하는 묘역 시설, 그 아래에 주검을 묻는 무덤방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구조는 바둑판식 고인돌이며, 개석식 고인돌에는 받침돌이 없는 구조이다. 탁자식 고인돌은 덮개돌과 받침돌만 있는 단순한 구조이고, 대형 바둑판식 고인돌도 대부분 무덤방이 없이 받침돌만 있는 구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