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360645

화엄사

수정일
2025.10.26
작성자
김지원
조회수
40
등록일
2025.10.26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지리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本寺)이다.

통일신라 8세기 중엽에 세워진 역사 깊은 사찰이며, 전국의 사찰 중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거대한 중층 금당이자 국보로 지정된 각황전으로 유명하다.


각황전은 대웅전과 함께 화엄사의 주불전이며 정면 7칸, 측면 5칸의 다포계 중층 건물이다. 내부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아미타불과 다보불 등 3여래(三如來)와 보현보살문수보살, 관음보살, 지적보살(知積菩薩) 등 4보살(四菩薩)을 봉안하고 있다.


그리고 경내의 석조물들과 화엄석경의 글씨체도 8세기의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화엄사와 장륙전은 8세기에 중후반에 창건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장륙전은 임진왜란 때 5,000여 칸에 이르는 화엄사의 전각들이 대부분 불에 타면서 함께 소실되었다.

화엄사는 1630년(인조 8) 벽암대사가 중건을 시작하여 1636년(인조 14)에 대웅전과 요사 일부를 완성하였다. 그리고 1699년(숙종 25)에는 벽암대사의 제자인 계파(桂波) 성능선사(性能禪師)가 왕실의 후원을 받아 4년 동안 중창불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장륙전은 1702년(숙종 28) 중건되었으며 2층 7칸으로 전보다 층수가 줄어들었다.

화엄사 각황전은 건물이 웅장하면서도 안정된 균형감과 엄격한 조화미를 보여주며 건축기법도 뛰어난 건축물이다. 내부에 봉안된 7구의 불 · 보살상과 후불탱화도 조선 후기의 불교 미술을 대표하는 수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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