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360693

순천왜성

수정일
2025.10.28
작성자
홍진오
조회수
22
등록일
2025.10.28

순천왜성은 임진왜란 이후 여러번의 강화회담이 결렬된 끝에 발발한 정유재란 당시 왜군이 축성한 일본식 성입니다. 이 성은 1579년 음력 9월부터 12우러까지 고니시 유키나가를 중심으로 한 왜군이 약 2만명을 동원하여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신성리 일대에 쌓았던 성입니다. 이 성이 축조되기 시작된 시기는 15979월로 왜군이 경기도 부근에서 패한 뒤 전라도와 경상도 남해안 지역으로 남하였는데, 이때 각 지역 요충지에 성을 쌓았다. 특히 순천왜성은 전라도 지역의 군량미를 확보하고 전쟁 후 본국으로 철수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 이였습니다.

15989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에 걸쳐 이곳에서 펼쳐진 싸움이 왜교성전투이며 이는 조·명 연합군과 왜의 장수인 고니시 유키나가 사이에 벌어진 최대의 격전지였으며 임진왜란 7년 전쟁의 마지막 전투이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전쟁의 모습은 명나라 황실의 종군 화가가 그린 정왜기공도권에 그려져 있습니다.

성곽의 구조는 본성과 외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성에는 별도의 내성이 있습다니다. 내성과 본성의 성벽은 각각 2겹으로 축조되어 있고 외성은 1겹으로 축조되어 있습니다. 성곽내에는 천수기단, 문지, 해자 등의 주요 건물지가 남아 있어 성곽 축조 당시의 상황을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정유재란 때 축조한 왜성의 축조 기법 및 변화 양상을 알 수 있는 유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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