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는 대한민국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이다. 삼국 시대에 창건되었으며, 지리산 국립공원 안에 있다. 544년에 인도에서 온 승려 연기가 창건한 것으로 화엄경의 두 글자를 따서 절 이름을 지었다. 선덕여왕 12년(643년) 자장이 증축하여 석존사리탑·7층탑·석등 등을 건조하였다. 신라 문무왕대인 677년 의상대사가 왕명으로 각황전을 짓고 화엄경을 보관하였으며, 헌강왕 1년(875년)에 도선이 또 증축하였다. 임진왜란 때 화재로 피해를 입어 벽암선사가 7년, 인조 8년(1630년)부터 14년(1636년)에 걸쳐 재건하였고, 이어 대웅전 · 각황전 · 보제루 등이 차례로 복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