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폭염이 가시지 않은 날. 항공사 객실승무원의 꿈을 가진 고교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가톨릭관동대학교 창조관 509호 기내실습실에서 10여명의 강원지역 남녀 고교생들은 항공운항서비스학과 교수님들의 열띤 강의에 귀를 쫑긋 세웠다.

처음 들어보는 객실승무원의 세상 이야기가 그저 신기롭기만 했다. 객실승무원이 되는 방법. 객실승무원의 안전 업무. 객실승무원의 서비스 마인드. 객실승무원의 이미지 메이킹. 어느 것 하나 놓쳐서는 안 될 이야기에 고교생들은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항공기 도어를 직접 열고 닫아보는 체험을 해보니 신기하기만 하다. 기내 구명복을 착용해보고, 기내식과 음료를 서비스하는 체험은 마치 승무원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3일 동안의 승무원 학과 체험을 마치며, 마음은 벌써 대학에 가서 승무원이 되어가고 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항공운항서비스학과 바로 이곳에서 객실승무원의 꿈을 키워나가려는 마음이 폭염 보다 더 뜨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