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입학식 환영사

신입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가톨릭관동대학교에 입학하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아울러 우리 신입생들의 가톨릭관동대학교에서의 첫걸음을 함께 해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학부모님, 학교법인 인천가톨릭학원 윤만용 사무총장 신부님, 인천국제성모병원 김현수 병원장 신부님과 김성만 경영원장 신부님, 그리고 6만여 동문을 이끌고 계시는 총동문회 김왕래 부회장님, ROTC 총동문회 장철희 회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직원과 학생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코로나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오기까지 대단히 수고 많았습니다. 따듯한 사랑과 격려로 우리 학생들을 훌륭하게 보살펴 주신 학부모님께도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여러분은 오늘부터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가슴에 품고 대학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저 또한 총장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신입생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어 굉장히 뜻깊은 순간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은 가톨릭 교회의 정신에 입각하여, 인간과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고, 진실한 자세로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전문인 양성을 교육이념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이념 아래 우리 대학은 자연과 사물의 참된 이치를 추구하는 진리의 포석인 ‘VERUM(진실)’을 교훈으로 삼아, ‘잘 가르치는 대학,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새롭고 전문적인 교육시스템을 통해, 신입생 여러분들이 꿈을 찾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혼신을 힘을 기울일 것입니다.

가톨릭관동대학교의 교문을 들어서게 된 신입생 여러분!

이제 여러분들은 우리 대학의 교문에 한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이 순간부터 여러분들이 우리 대학의 교육이념을 실천하는 한편, 즐겁고 열정적인 대학 생활을 펼치기 바랍니다.

가톨릭관동대학교를 통해, 신입생 여러분은 타인에 공감하며,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현장 실무에 뛰어나며,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의 꿈과 노력이 현실이 되기까지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학은 지혜와 지식을 탐구하고 연마하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질문과 해답을 통해 완성적 인간으로 성장하는 장소입니다.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교육과정을 추구하는 우리 대학은 여러분의 지혜와 지식이 충분한 결실을 맺을 때까지 힘껏 돕겠습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가톨릭 가치관을 지닌 삶이란,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닌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역할을 끊임없이 모색하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가족과 이웃과 사회를 돌아보며, 더 나아가 모든 인류가 행복하게 사는 공간을 꿈꾸며 그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삶입니다.

앞으로의 대학 생활에서 여러분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정해진 대로 생활하던 고등학생 때와 달리, 여러분이 스스로 선택하고 고민할 날들이 많을 겁니다. 낯선 강의, 어려운 책, 이해하기 힘든 사람 등 여러분이 겪을 다양한 경험이 당장은 여러분의 길을 막는 것처럼 보이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듣고, 읽고, 만나기를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현재의 나를 뛰어넘는 새로운 능력과 폭넓은 세계관을 지니게 된 본인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선택해야 할 수많은 갈래 중에 어느 것을 택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우선 시작해 보는 용기를 가지십시오. 여러분이 자신이 나아갈 길을 스스로 설계하고 탐구하는 데 있어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가 여러분을 가족처럼 사랑하고 도우며 함께 걷겠습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가톨릭관동대학교는 재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육성하여,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에 배출하는 일을 가장 큰 사명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총장인 나와 가톨릭관동대학교는 여러분들이 우리 대학과 함께 사회에 크게 기여하는 균형잡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합니다.

신입생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대학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느님의 은총과 도우심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2023. 3. 2.

가톨릭관동대학교 총장 김 용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