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363111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식사

수정일
2026.02.13
작성자
홍보팀
조회수
61
등록일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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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톨릭관동대학교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의 영예롭고 빛나는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여러분이 가톨릭관동대학교 정문을 들어온 순간들이 엊그제 같은데, 짧게는 2, 길게는 6년의 시간이 흘러, 이제 정문을 나서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짧은 시간, 아니 긴 시간 동안 우리 대학교 교정에 몸담아 경험했던 수많은 사실들을 평생 동안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오늘 여러분이 가슴에 안게 되는 이 학위는 오로지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과 열정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기울였던 여러분의 땀과 노력과 열정은 앞으로 여러분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대학에서 제공한 수많은 지식과 경험을 터득하고 간직한 멋진 지성인이 되었으며, 멋진 지성인으로서 당연히 사회의 등불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우리 사회도 인성과 지성을 동시에 갖춘 멋진 여러분을 열렬히 환영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 대학이 변화와 혁신이라는 거친 파도를 넘을 때, 그 배에 함께 타고 노를 저어온 역사의 산증인들입니다. 지난 시간 동안, 우리 대학은 가톨릭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대학 본연의 정체성을 굳건히 확립하는 한편, 대학혁신지원사업 A등급 획득, 광범위하고 다양한 교육혁신 추진, 사상 최대의 재정지원사업 수주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이루어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대학은 이제 강원 영동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사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빠르게 확립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도약과 발전은 혼돈과 시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해 준 졸업생 여러분과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과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회의 등불이 될 졸업생 여러분,

 정든 교정을 떠나 세상으로 나아가는 여러분 앞에 놓인 현재와 미래 시대는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빛의 속도로 연결된 디지털 혁신의 시대,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지성을 넘보는, 아니 이미 넘어섰다고도 할 수 있는 대전환의 시대에서 살아야 합니다. 더욱이 미중 갈등을 계기로 발생한 세계적인 경제적 혼란과 위기, 그리고 우크라이나, 중동, 대만 등의 지정학적 갈등과 분쟁은 우리를 더욱 혼란으로 빠뜨리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여러분에게는 불확실성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오는 어두운 그림자들이며, 여러분은 이 불확실성과 어두운 그림자를 지혜롭게 헤쳐 나가야 하는 다소 힘든 과제를 안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졸업생 여러분,

 우리 옆에 바싹 다가온 불확실성과 어두운 그림자를 너무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에게는 불확실성과 어두운 그림자의 파도를 타고 넘을 수 있는 가톨릭관동대학교만의 DNA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인성을 바탕으로 함과 동시에, 전문적 지식으로 무장한 여러분은 어떤 불확실성과 어려움이라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잠재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장담합니다. 이제 나는 오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졸업생 여러분께, 총장으로서 그리고 인생의 선배로서 몇 가지를 당부하고자 합니다.

 첫째,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아울러 항상 자신감을 가지라고 당부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성공은 타고난 재능보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불굴의 의지가 없는 성공은 있을 수가 없으며, 불굴의 의지를 가진 사람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실패는 패배가 아니라, 성공으로 나아가기 위한 가장 확실한 과정입니다. 우리 대학이 숱한 시련을 딛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약하고 있듯이, 여러분 또한 잠시 넘어지더라도 툴툴 털고 일어나 다시 전진하기를 희망합니다. 붉은 말의 해가 상징하는 열정과 도전의 기운을 담아, 불굴의 의지로 미지의 세계를 개척해 나가기를 당부합니다.

 둘째, ‘문제 해결 능력을 넘어 문제를 구성하는 능력을 갖춘 지성인이 되기를 당부합니다.

AI가 고도로 발달한 세상에서, 주어진 문제에 대해 답을 찾는 속도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앞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 진짜 문제인지 정의하고, 그 이면에 숨겨진 본질을 꿰뚫어 질문을 던지는 능력은 인간이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눈앞의 현상에 일희일비 하기보다, 그 이면에 잠재된 문제점과 해결 가능성을 동시에 읽어내는 통찰력을 갖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인공기술이 차가운 이성을 대변할 때, 여러분은 따뜻한 가슴과 윤리적 판단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한 리더가 되어주기를 당부합니다.

 셋째,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정신으로 소통하고 연대하고 협력하기를 당부합니다.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동주공제의 말처럼, 우리가 마주할 불확실성과 거친 파도는 혼자 힘만으로는 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이해관계가 다르더라도 위기 앞에서는 손을 맞잡고 힘을 모아야 더 멀리, 더 안전하게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 사회의 난제는 한 명의 고독한 천재가 아닌,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연대와 협력을 통한 집단적 지성만이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옆에 있는 동료, 그리고 이웃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하십시오. 우리 대학에서 배운 가톨릭 정신, 즉 인간 존엄과 사랑의 실천은 여러분을 고립된 개인이 아니라, 타인과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소통과 협력이 가능한 멋진 지성인으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사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이제 여러분은 가톨릭관동대학교라는 항구를 떠나 더 넓은 대양으로 항해를 시작합니다. 여러분이 걷는 그 길이 때로는 외롭고 험할지라도, 모교는 언제나 등대처럼 이 자리에서 여러분의 앞길을 환히 비추고 응원할 것입니다. 우리 대학이 강원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컬 대학으로 성장하기를 원하듯, 여러분 또한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림과 동시에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세계적 인재가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하며, 다시 한번 더, 여러분의 영광스러운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212

가톨릭관동대학교 총장 김 용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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