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예비,초기창업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 확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창업 관련 정부재정지원을 받은 중소기업들이 후배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한 (사)K-창업진흥협회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수출길 개척에 나섰다.

(사)K-창업진흥협회(회장 오정열)는 지난 19일~22일까지 4일간 중국 남경시 정부 산하 남경시강녕생명과기소전에서 열린 ‘한중화장품기술 및 교류전’에 초청 기관으로 참가해 뷰티산업의 중국진출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에서는 중국 남경시 강녕구 하이테크놀러지파크(과학기술창업투자담당 총경리 쩡밍웨이)와 함께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은 물론 한중간 ‘디지털 뷰티산업 기금조성’을 구체화하기로 하고 빠르면 7~8월 중 남경시에서 기금출자 발족식을 가지기로 합의했다.

또한, 중국의 글로벌 유통업체인 남경 크로스보드와 이커머스협회와도 국내 기업의 중국수출에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 참여한 중국 후난성과 강소성, 호남성 화장품경영행업협회(협회장 이찡핑) 등과도 한국 화장품 기업과의 수출과 기술교류 등에 대해 논의하고 빠른 시일 내에 (사)K-창업진흥협회 소속 기업의 중국 초청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교류회는 중국 남경시 정부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국내 경기침체와 미국발 관세파동 속에서 한중 수출관계의 회복과 함께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 (사)K-창업진흥협회 소속 기업들의 수출활성화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정열 회장은 “이번 교류회는 중국 남경시와 호남성의 정부기관들이 강원도 기업에 대한 관심과 신뢰를 확인한 것은 물론 K뷰티산업의 중국진출을 구체화한 계기가 됐다”며 “가톨릭관동대가 지원한 예비,초기창업기업들의 중국 진출에도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K-창업진흥협회는 지난 2016년부터 가톨릭관동대 창업지원단을 통해 정부 창업재정지원 사업에 선정된 200여개 수혜기업들로 구성됐으며, 회원사의 판로개척과 수출, 투자유치지원은 물론 우수 후배기업 발굴 등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