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스포츠지도학전공 소속 김학준 선수가 5월 6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 에드먼튼에서 열린 2025 세계주니어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컬링 역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세계주니어대회 사상 최초로 마련된 믹스더블 부문으로, 김학준 선수는 전북특별자치도청 소속 강보배 선수와 한 팀을 이뤄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했다. 전 세계 3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강보배·김학준 조는 스위스, 캐나다, 영국 등이 속한 C조에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독일을 상대로 연장전 끝에 7대6으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고, 비록 이탈리아에 패했지만 스웨덴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6대5로 승리를 거두며 대한민국 최초의 주니어 믹스더블 세계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학준 선수를 지도한 박현수 코치는 우리 대학 스포츠지도학전공 졸업생으로,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김학준 선수는 꾸준한 훈련과 헌신으로 팀에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도 국제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우리 대학은 강원 유일의 컬링 실업팀과 연계된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운영하며, 학문과 운동을 병행하는 체육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학준 선수의 이번 메달은 대학 스포츠와 지역 컬링 발전의 시너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