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주문진항 대형 참다랑어 위판 직후 발 빠른 실무 교육 연계 -
- 강릉 대표 일식당 ‘멘야죽헌’ 최창호 조리기능장 초청… 재학생 해체 직접 참여 -
- 기후변화 이슈와 최신 외식 트렌드를 접목한 한발 앞선 현장 중심 교육 돋보여 -

10일 강릉을 대표하는 멘야죽헌(일식)최창호 대표가 재학생들에게 참치 해체실습을 지도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강릉 앞바다에 대형 참다랑어가 대거 출현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우리 대학이 이를 즉각적인 현장 실무 교육으로 연결하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교육 역량을 입증했다.
조리외식경영학전공은 10일(오늘) 오전, 교내 조리 실습실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120kg에 달하는 대형 참다랑어 해체 및 조리 실습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습은 지난 9일 강릉시 주문진항에서 1.5~2m 크기의 대형 참다랑어 170여 마리가 이례적으로 위판된 이슈와 맞물려 발 빠르게 기획됐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57년간 동해의 표층수온이 2.04도 상승하며 아열대성 어종인 참다랑어의 동해안 어획량이 급증하고 있다. 대학 측은 이러한 해양 환경의 변화를 학생들이 직접 체감하고, 새로운 식재료를 외식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실무적 통찰력을 길러주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9일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 앞바다에서 정치망 그물에 잡힌 다량의 대형 참치가 배에서 내려지고 있다. (강릉시 제공)
이날 특강 및 실습은 강릉의 대표 일식당 ‘멘야죽헌’을 운영하는 최창호 조리기능장(대표)이 직접 맡았다. 최 대표는 120kg에 육박하는 거대한 대형 참치를 부위별로 능숙하게 해체하며 생생한 현장 노하우를 전수했다. 학생들은 단순히 시연을 참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참치 해체 과정에 직접 참여했으며, 갓 손질된 최고급 참치살을 활용해 초밥과 회덮밥 등 다양한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강을 진행한 최창호 대표는 “기후변화와 수온 상승으로 인해 이제 강릉에서도 대형 참다랑어라는 훌륭한 식재료를 다루며 새로운 미식의 세계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강릉 바다의 생태계 변화가 가져온 뜻밖의 선물을 가톨릭관동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연구하고 요리할 수 있어 조리인으로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재학생들은 120kg의 대형 참치를 직접 해체해 보는 실습을 진행중이다
이번 해체 실습에 참여한 조리외식경영학전공 김루나 학생은 “뉴스에서 ‘바다의 로또’라고 불리던 120kg 대형 참치를 우리 학교 실습실에서 직접 보고 해체까지 참여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현장감 넘치는 압도적인 실습을 통해 전공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트렌드의 변화를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우리 대학의 수준 높은 교육 환경에 다시 한번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멘야죽헌(일식)최창호 대표가 해체한 참치부위를 재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조리외식경영학전공 정영주 교수는 “지역 사회의 핫이슈와 환경 변화를 외식 트렌드와 즉각적으로 연계해 살아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전공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 전문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급변하는 외식 산업을 주도할 핵심 실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재학생들이 직접 손질한 참치를 다양한 요리에 적용해 실습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