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358597

70주년 기념 드림메이커스, 다섯번째 주인공은 의과대학 00학번 장선정 동문입니다.

수정일
2025.08.06
작성자
홍보팀
조회수
691
등록일
2025.07.14

다섯번째 주인공은 의과대학 00학번 장선정 동문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산과학수사연구소장으로 재직중인 장선정 동문은 11년간 부검업무를 담당하면서

정유정 살인사건과 안인득 방화살인사건 등 사회적으로 이목을 끌었던 주요 사건의 부검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Q1.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나 철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난 11년간 부검 업무를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속에 담긴 행복과 불행을 마주해 왔습니다.

그런 시간을 통해, 삶과 죽음은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늘 함께 존재하며, 오히려 죽음이 있기에 삶이 더욱 귀하고 아름다운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죽음 앞에서는 겸손하게, 불행 앞에서는 담대하게 이 생을 살아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Q2. 직원이나 직장 후배들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요?

이타적인 마음과 긍정적인 태도는 생각보다 훨씬 더 깊은 울림과 강한 전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직장에서 선후배들로부터 그러한 태도를 몸소 배워 왔고, 어느새 저 또한 그 따뜻한 바이브에 물들어 있음을 느낍니다.

이러한 마음과 태도는 단순한 교육으로 익힐 수 있는 것도,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자신의 선량한 마음과 긍정적인 태도로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파하시길 바랍니다.


Q3. 가톨릭관동대학교 후배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실패는 인격의 열매라는 말처럼, 우리는 실패에 대한 좌절과 두려움에 머물러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그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저 역시 화려해 보일 수 있는 이력 너머로 수많은 실패와 거절을 겪어온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스스로를 프로 실패러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 경험들 덕분에 이제는 실패에 내성이 생겨 상처에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현재의 스펙이 미래를 결정짓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현실에 머무르지 말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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