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대신 '나눔'으로…7개 학과 참여해 수업 혁신 사례 공유

가톨릭관동대학교 사범대학이 11월 12일 창조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2025 수업나눔 페스티발'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기존 '수업실연 경진대회'에서 명칭을 변경한 이번 행사는 경쟁보다 나눔을 강조하며 교육 현장의 수업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사범대학 7개 학과에서 각 1팀씩 참가해 20분간 수업 실연을 선보였다. 참가 팀들은 범교과 학습 주제를 교과 특성에 맞게 반영하고, 학생 참여형 배움중심수업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혁신적인 수업 방식을 시연했다. 특히 올해부터 도입된 '1수업 2교사제'를 적용하여 담당교사와 협력교사가 팀티칭을 펼치는 보편적 학습설계의 원리를 실천하기도 하고, ICT를 활용한 다양한 수업방법을 적용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빛나는 수업시연 페스티벌이었다. 

실시간 온라인투표로 진행된 학생 심사 결과와 교수 2인의 심사 결과를 통해 총 13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국어교육과가 '아주 아주 잘했어요 상'(30만원)을 수상하며 최우수 팀으로 선정됐고, 컴퓨터교육과와 역사교육과가 '아주 잘했어요 상'(각 20만원)을 받았다. 수학교육과, 지리교육과, 체육교육과, 영어교육과는 '잘했어요 상'(각 15만원)을 수상했다.

이번 수업나눔 페스티벌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사범대학 이형빈교수는 "이번 페스티발을 통해 예비교사들이 동료의 수업을 함께 관찰하고 나누며 교육 전문성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수업 역량을 기르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