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과는 2025년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몽골 울란바토르 및 아르항가이 일대에서 ‘몽골 지리캠프 2025’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번 캠프에는 인솔교수(최광희 교수)를 포함하여, 학부생 17명(본교 16, 타교 1), 대학원생 2명, 일반인 4명 등 총 24명이 참가하였다.
남한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광활한 국토를 가진 몽골은 스텝기후를 비롯하여 사막기후, 냉대기후 등 다양한 기후대가 공존하며, 세계적인 대초원, 고비 사막, 오르혼강과 툴강, 알타이산맥의 포타닌 빙하 등 압도적인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원시적 생태계와 지형경관, 독특한 유목문화는 지리적 호기심을 크게 자극한다. 하지만, 몽골은 최근 급속한 도시화(울란바토르 인구 1950년 5만→2024년 170만)와 캐시미어 산업 확대에 따른 염소 사육 증가(1990년 500만 두→2023년 2,700만 두)로 인해 초지 사막화, 생태계 파괴, 대기오염 등 다양한 환경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번 캠프의 답사 코스는 호르고 화산지대, 오르혼강 하안단구, 엘센 타사르하이 사구, 후스타이 단층대 등이 포함되었다. 학생들은 푸르공 4대에 탑승하여, 매일 다른 게르에서 숙박(4박)하는 등 몽골의 자연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생각하고 ‘지리학의 역할’에 대해 성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