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을 이해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지역을 바꾸는 시민으로"
가톨릭관동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전보애 교수가 지난 6월 20일(토)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혜화관에서 열린 「2026 지리학대회」에서 새로운 지리교육 모형에 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대전환 시대의 국토와 지역'을 주제로 6월 19일부터 이틀간 열린 2026 지리학대회는 한국지리학회를 비롯한 주요 지리학 관련 학회가 함께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리학 학술행사다. 전보애 교수는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가 주관한 주제세션 '지방소멸 시대, 지역이해와 균형발전을 위한 지리교육'에 발표자로 참여했다.
전보애 교수는 장은빈(가톨릭관동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과 공동으로 '지역을 배우는 지리교육에서 지역을 변화시키는 지리교육으로: P³SL(Place–Problem–Project-based Service Learning) 모형과 예비교사교육'을 주제로 연구를 발표했다. P³SL 모형은 장소 기반 학습(Place)·문제 기반 학습(Problem)·프로젝트 기반 학습(Project)을 지역사회 봉사학습(Service Learning)과 통합한 교수·학습 모형으로, 학습자가 지역을 '이해의 대상'을 넘어 '변화의 주체'로 경험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발표에서 모형의 이론적 토대를 체계화하고, 이를 예비교사 교육에 적용한 결과를 함께 제시했다. 이번 발표는 전 교수가 오랫동안 천착해 온 장소 기반 학습과 봉사학습,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연구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학교의 담장을 넘어 마을로'라는 그의 교육 철학이 지방소멸과 지역 불균형이라는 시대적 과제와 만나는 지점을 구체적인 수업 모형으로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 교수는 "지리교육은 학생이 자기 지역을 깊이 이해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지역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어 가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한다"며 "P³SL 모형이 예비교사들이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수업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