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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기 사람의 비만 해결에 새로운 실마리? 신약의 가능성은?

수정일
2025.04.29
작성자
김한수
조회수
11
등록일
2025.04.29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재ㅐ범 교수팀은 최근 마우스를 이용한 연구를 통해 내장지방이 쌓이는 원인을 Scinece지에 최근 보고하였습니다.

중년의 복부지방은 단요, 고혈압 등 만성 대사성질환의 시작점이기도 한 위험 요인입니다.


마우스의 복부비만의 원인이 처음에는 음식물 섭취량의 증가로 생각했으나, 동일한 양을 먹어도 살이 찌는 상황에서 에너지 소비량의 감소를 원인으로 고려하였습니다.

그러나, 김재범교수팀은 지방생성을 유도하는 지방전구세포 (adiocyte precursor cell, APC)의 기능 차이가 비만의 원인임을 밝혔습니다.

즉, 중년의 지방전구세포는 더 많은 량의 지방을 세포에 함유한 큰 지방세포로 쉽게 분화하는 것을 증명하였습니다. 


내장지방이 증가하는 방식은 (1) 기존의 지방세포가 커지거나, (2) 지방전구세포가 지방세포로 분화하는 것인데, 청년기의에서는 (1)번이 주요 비만의 원인이나, 중년에서는 (2)가 중요 비만의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김재범 교수팀은 여기세 한 걸음 더 나가서, 비만에 대한 치료전략을 제시하였습니다. 

지방전구세포가 지방세포로 분화하는 과정에서 백혈병 억제인자 수용체 (leukemia inhibitory factor receptor, LIFR), STAT3 등이 관여하므로 이들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김재범 교수팀의 논문은 아래 링크로 확인 가능합니다. (The cellular basis for middle-age spread: Age-specific adipocyte progenitors drive visceral adipose tissue expansion in middle age)


https://www.science.org/doi/10.1126/science.adx1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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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논문을 기반으로 치료전략을 고민해 보기 바랍니다.


예르르 들자면, 


STAT3 라는 단백질은 Signal Transducer and Transcription 3의 준말로 인체 세포들의 성장, 증식, 생존, 분화 등 다양한 세포의 기능에는 필수 불가결한 전자인자 (transcription factor) 입니다. 암세포들이 이 단백질의 유전자 돌연변이로 기능을 항상 켜놓는 방식으로 암 증식에 이용하기도 하므로, 이를 차단하기 위한 약제가 개발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단백질의 기능을 차단한 다면, STAT3를 활용하는 중요한 인체 내 기능의 훼손으로 원치 않는 질병의 발달이나 면역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LIF (leukemia inhibitory factor)f이라는 성장인자의 경우, 배아 발달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한다고 알려져 있고, 근육 발달과 면역기능 (면역세포 활성화)에 역할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성장인자는 간암, 자궁암, 대장암, 유방암 다양한 암에서 암세포의 증식 뿐만 아니라 혈관 증식 등 암세포의 성장을 돕는 역할도 보고된 있고, 폐섬유화나 간섬유화에도 역할이 있다는 보고가 있어.  이 성장인자의 수용체인 LIFR을 표적으로 하는 다양한 신약이 개발 중에 있습니다. 아직 임상 승은을 받은 제품은 많지 않지만, 2024년 FDA (미국 식약처)가  Lifileucil (Amtagvi)를 악성 흑색종 (metastatic melanoma)를 승인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승인된 의약품 (항암제) 또는 개발중인 약제를 새로운 용도 (적응증 변경)을 한다면, 기존의 항암제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안전성을 기반으로 LIFR-표적 항암제를 drug repurposing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비만 치료에 활용하는  전략이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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