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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20

졸업생 임용 후기(08학번 김승규)

분류
졸업생 임용 후기
수정일
2016.01.29
작성자
수학교육과
조회수
1755
등록일
2016.01.29
후기 08학번 김승규 Q. 임용고시를 합격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과 준비를 하셨나요? A. 대학에서 전공으로 배우는 과목의 90%는 모두 임용시험에 출제되는 과목입니다. 그래서 저는 학과 전공공부와 임용공부는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하여 3학년 겨울방학 까지는 매 학기 배우는 전공과목만 공부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좋은 학점을 받게 되었고 조기졸업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조기졸업을 한 후 노량진에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초수 합격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공부했지만 실패의 쓴 맛을 한번 보고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재수시절 노량진에서 가장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강의도 듣고, 스터디도 하고, 매일 독서실에 갔습니다. 임용 시험은 장기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계획을 잘 세우셔야 합니다. 남들처럼, 남들만큼의 노력으로는 그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합격하려면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죠. Q.후배들에게 학교생활들 하면서 임용고시를 위해 시간활용방법을 말씀해주세요. A. 공강 시간을 무조건 활용하세요. 많으면 21학점, 적게는 17학점씩 듣는 대학교 한 학기 시간표는 사실 널널합니다. 하루는 학교를 안가는 날로 시간표를 짜도 평일에 공강 시간이 2~3시간씩은 있을겁니다. 그 시간을 철저히 활용사에요. 저도 그 시간을 3~4학년 되서 사범대학 5층에 있는 독서실을 이용하면서 많이 활용했습니다. 1시간이라도 공강 시간이 되면 무조건 사범대학 5층에 올라가서 앉아있는걸 습관화 했습니다. 길게 집중해서 공부를 하진 못해도 전 시간에 수업들은 전공 공부 복습하기엔 충분한 시간입니다. 또는 임용시험에서 다뤄지는 서브과목을 잠깐 집중해서 공부 하기에도 충분한 시간입니다. 기숙사로 들어가지 마세요. 자취방으로 들어가지 마세요. 매일 매일 그 시간을 단순히 담배피고, 당구, 게임 등을 하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수험생활만 길게 만들 뿐입니다. Q. 방학 때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지 말씀해주세요. A. 대학생의 방학은 학창시절과 달리 많이 깁니다. 이 긴 시간을 잘 활용하셔야 합니다. 학기 중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하지 못한 과목에 집중 투자를 해야 합니다. 또, 취약과목에 대해 강의를 듣거나, 시간을 집중 투자 함으로서 정복해 나가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학기 중에는 이렇게 강의를 듣거나 집중 투자할 시간이 부족할 겁니다. 물론 학기 중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도록 하는 시간도 가져야겠죠. 단, 그 기간은 일주일 이내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Q. 임용고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불확실한 미래입니다. 내가 합격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이 시험을 붙잡고 공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뜻대로 점수는 오르지 않고, 어제 공부한 정리, 증명도 기억이 안 나고, 남들은 나보다 다 잘하는 것 같고, 부모님의 기대는 커저만 가고, 계속 용돈 달라는 것도 죄송스럽고, 모든 수험생들이 같은 생각으로 힘들어 합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공부하고 있는 그 순간 고민해서 해결될 문제들이 아닙니다. 무조건 열심히 공부해서 그 해에 합격을 해야만 모두 해결되는 문제들입니다. 쉽지는 않지만 이런 생각을 최소화 하고 긍정적으로 '내가 꼭 합격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공부해야 합니다. Q. 2차 시험 때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A. 2차 시험은 지도안 작성과 수업실연, 심층면접, 세 가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강원도도 올해는 변형이 되었고, 시도교육청 별로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저도 2차 시험은 작년에 처음 격어봤기 때문에 굉장히 큰 투려움이 있었습니다. 2차 시험은 스터디를 하면서 준비를 해도 1차 시험보다 더 큰 답답함과 부담감으로 다가왔습니다. 2차 면접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가짓수를 채우는 것입니다. 보통 한 문제당 적게는 3개에서 5가지저?의 해결 방안이나, 원인, 지도 방법 등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스터디를 하면서 공부를 해보면 알겠지만 어느 질문에나 답을 할 수 있는 답변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런 답을 한다면 창의적이지 못하고 인위적이기 때문에 고득점은 ㅎ ㅏ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평균은 할 수 있습니다. 생각 자체가 짧은 1~2달 사이에 바뀌지는 않습니다. 고득점을 하기 위해선 교육에 관련된 많은 책을 읽고 평소에 고민과 생각을 많이 해야 합니다. 사실 2차 시험은 점수 차이가 크게 나지 않기 때문에 평타만 처도 최종합격에 지장은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1차 합격을 하자마자 준비를 하게 됩니다. Q. 시험에 도움 되는 강의나 책이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A. 강의나 책 선택에 있어 절대적인 것은 없습니다. 제가 강의나 책을 선택함에 있어서는 아무런 조언을 받지 않고 제가 부족한 과목에 대해서 강의를 맛보기로 들어본 후 선택을 했습니다. 물론 수학임용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많이 보는 기본서가 과목별로 있기는 합니다. 해석학 - 바틀 / 정동명 위상수학 - 박대희 / 장영식 대수학 - 박승안 / 프렐라이 나머지 정수론, 선형대수, 복소해석학, 미분기하학, 이산수학, 확률과 통계 과목은 학부시절 책으로 공부하는 사람도 있고 많은 여러 종류의 책도 있습니다. 그 중에 자신에게 맞는 책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위의 3과목도 사실 저 저자의 책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단지 스터디에서도 많이 활용되어지는 책이라 많은 수험생들이 보고 있는 기본서일 뿐입니다. 책의 흐름이나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책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 선택은 본인이 해야겠죠. Q.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마지막으로 이 말을 해주고 싶네요. '남에게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라' 공부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다보면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고 자신의 못난 모습만 보게 되는게요.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발전된 모습에 집중하세요. 특히, 이런 중요한 시험에 떨어지게 되면 그동안 한 것도 없이 실패만 맛보고 인생의 1년이 지났다고 생각하겠지만, 정말 그 1년 동안 많이 발전되었을 겁니다. 제가 너무 공부만 하라고 적은 것 같네뇨. 아직 ?은 20대 청춘이잖아요. 즐기세요. 제가 1년 남짓 학요에서 근무를 하면서 왜 대학생 때 많은 것을 즐기고 경험하지 않았을까 라는 후회를 했습니다. 인생은 길잖아요. 1~2년 임용 합격이 늦춰진다고 해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니까요. 재미있게 남은 대학생활을 즐길줄도 알고 미래 인생의 멋지게 계획할 줄도 아는 후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시그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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