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및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여러분, 그리고 학부모님들께,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중요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3월 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기존 3,058명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수용한다고 발표하였으며,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 제안을 반영한
다양한 학사 운영 시나리오를 공개하였습니다.
이번 발표는 현재 휴학 중인 학생들이 오는 3월 말까지 복귀하는 것을 전제로 의사 국가고시와 전공의 일정 또한 유연하게 조정될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는 학생 여러분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와 대학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의과대학생들의 복귀가 지연된다면, 학사 일정 정상화가 어려워지고, 의사 국가시험과 전공의 지원 과정까지
연쇄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나아가, 대한민국 의료 현장의 인력 공백이 장기화되어 국민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에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학장단은 학생 여러분이 하루라도 빨리 학교로 복귀하여 학업을 재개할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여러분이 의과대학에 처음 입학했을 때의 꿈을 실현하고, 환자를 위한 의사로서 성장해 나가는 길은 바로 지금 다시 시작되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학부모님들께도 부탁드립니다.
귀한 자녀들이 의사로서의 소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결단이 우리나라 의학교육과 의료계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임을 깊이 고민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은 학생 여러분이 학업을 원활히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결단을 내릴 때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학교로 돌아와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갑시다.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학장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