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번호
- 365676
자가면역질환에도 CAR-T 세포치료제가 쓰인다
- 수정일
- 2026.06.17
- 작성자
- 김한수
- 조회수
- 388
- 등록일
- 2026.06.17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여 제거하는 탁월한 유전자 세포 치료제인 CAR-T (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 방식이 자기 몸을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제거하는 데 쓰일 수 있다는 것이 영국의 연구진에 의해 임상시험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영국 University College London Hospital (UCL 대학병원) 연구진은 중증 루푸스 (systemic lupus erythematosus) 환자에게 항체를 생산하는 B세포를 제거하는 CAR-T세포를 주입하는 임상 1상 시험에서 19~50세 환자 5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1상 시험에서 치료효과를 확인하였습니다. 이 질환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고,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환자 자신의 B세포들 중 일부가 정상인에는 없는 항-핵항체 (ANA, anti-nuclear antibodies), 항-이중가닥 DNA 항체 (Anti-dsDNA antibodies), 항-Sm 항체 (Anti-Smith antibodies) 등과 같은 우리 몸의 정상 구성성분인 핵과 DNA 등에 결합하는 항체를 분비하고 이 들이 파괴된 세포로부터 방출된 핵, DNA 등과 결합하면서 면역복합체를 형성하면서 피부, 관절, 신장, 폐, 신경계, 장막 등 여러 주요 장기에서 만성 염증을 유발하면서 장기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피부에 형성된 염증이 마치 늑대에 물린 자국처럼 보이는 피부 발진을 만든다고 하여 Lupus (라틴어로 늑대)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500만명이 루푸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주로 젊은 여성에게 발병합니다.
연구진은 영국 Autolus therapeutics 사의 Obe-cel은 소아 B세포 암 (B 림프종)을 대상으로 세포독성을 발휘하는 세포치료제인데, 자가 B세포의 문제로 발생하는 루푸스 환자의 B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타 치료방식에 반응하지 않던 9명의 만성 루푸스 신염 환자에게 투여하였습니다. 결국 암세포는 아니지만, 질병의 유지와 발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세포인 B세포의 일부를 제거하기 위해 모든 B 세포를 제거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입니다. 평균 11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저용량 투여 환자 중 5명은 완치를 확인했고, 치료 후 3개월 경과된 고용량 투여 환자 3명은 추적 관찰을 실시하고 있으나,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세포 치료제는 환자의 모든 B세포를 제거하는 부작용을 발휘하지만, CAR-T세포가 죽이는 세포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항체 생산을 하고 있던 세포들로, 우리 몸의 골수에서 매 순간 새로 만들어진 세포들은 이러한 자가 공격성 세포들이 포함되지 않는 새로운 세포들입니다.
많은 질환들이 특별한 일부 이상세포의 문제로 인해 질병으로 발달하는 것이 확인되고 있으며, 이들이 루푸스 환자에서처럼 우리 체내의 줄기세포에서 언제든 보충이 가능한 세포라면, 이들 집단에 대한 세포사멸을 유발하는 CAR-T 방식이 유망한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안과질환 중에 포도막염에 대한 CAR-T 치료 방법이 개발 중에 있으며, 올해 4월 보건복지부는 대상으로 CD19 CAR-T세포치료제를 이용한 소아·청소년 난치성 전신 홍반성 루프스(SLE) 환자 치료를 위한 임상시험을 승인했습니다.
- 첨부파일
- 첨부파일이(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