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임상병리학과 졸업생의 정규직 합격 성공 스토리, 희망을 전하다”

-임상병리학과 19학번 장수빈 선배님 인터뷰

장수빈 선배님 검사 업무 모습

가톨릭관동대학교 임상병리학과 19학번 졸업생 장수빈 선배님께서 최근 천안순천향병원에 정규직으로 입사하셨습니다. 힘든 취업 준비 과정을 묵묵히 이겨내고 마침내 임상병리사로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된 소식은 학과의 큰 기쁨이자 자랑입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성취를 넘어, 후배들에게는 희망과 동기를 전하는 의미 있는 성과이기도 합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장수빈 선배님의 입사 소감과 취업 준비 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Q. 선배님, 먼저 천안순천향병원 정규직 입사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입사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가톨릭관동대학교 임상병리학과 19학번 졸업생 장수빈입니다. 먼저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불안하고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이 결국 합격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되어 책임감도 크지만, 이제는 제가 배운 것을 현장에서 잘 녹여내고 병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 성장하고 싶습니다.

Q. 학부 생활이나 실습 경험 중 취업 준비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저는 학부 시절에 진행했던 AI 면접 연습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단순히 새로운 방식의 면접을 경험해 본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는데, 실제 대학병원에서 시행하는 AI 면접 방식과 거의 동일해서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 번 연습해 본 덕분에 실제 면접에서는 긴장감이 훨씬 줄었고, 화면 앞에서도 자연스럽게 제 생각을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경험이 없었다면 처음 AI 면접을 마주했을 때 당황했을 것 같은데, 미리 대비할 수 있어서 정말 유익했다고 느꼈습니다.

Q. 학부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과목이나 활동이 있다면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학부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과목은 임상화학입니다. 해당 과목에 특히 관심이 많아 열심히 공부했고, 실제 병원 근무를 시작했을 때 검사 원리를 이해하고 결과를 해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처음에 채혈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간 날 때 마다 교수님께 요청드려 동기들과 함께 실습을 반복했습니다. 덕분에 첫 발령지가 채혈실이었을 때도 크게 떨지 않고 환자분들을 응대하며 맡은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들은 제가 임상병리사로서 기본기를 다지고 자신감을 갖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서류 작성이나 면접 준비 과정에서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자소서는 처음부터 완벽하게 쓰기보다는 여러 번 써보고 고쳐 나가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실제로 업체에 맡기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가 면접을 볼 때도 대필 티가 나는 지원자에게 면접관이 “이거 본인이 쓴 게 맞냐”라고 질문하는 상황을 본 적이 있는데, 이런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쉽습니다. 문장을 매끄럽게 다듬거나 불필요한 반복을 줄이는 데는 AI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셔야하고 맹신하면 안됩니다. 또한 면접은 경험이 많을수록 자연스럽게 잘 보게 됩니다. 졸업 후 여러 병원에 지원하게 될 텐데, 면접에 갈까 말까 고민하기보다 기회가 된다면 무조건 가서 면접 경험을 쌓아보길 추천합니다. 실제로 여러 번 면접을 보면서 긴장도 줄고, 자신만의 면접 노하우가 생기게 됩니다.

Q. 학업 외적으로도 취업에 도움이 된 경험이 있으셨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컴퓨터 활용 능력 자격증과 토익이 취업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대학병원 지원 시 토익 점수가 중요한 경우가 많아, 미리 준비해 두었던 것이 큰 이점이 되었습니다. 방학 동안 충분히 쉬고 즐기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 시간을 조금이라도 활용해 자격증이나 어학 준비를 해 두면 나중에 취업 시 확실히 경쟁력이 생깁니다. 그래서 후배분들께도 틈틈이 토익 공부를 하고, 자격증 준비를 병행해 두실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Q. 현재 근무하고 계신 부서와 주요 업무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현재 진단검사의학과 분자유전 검사실에서 근무하며, C.difficile real-time PCR, CPE gene PCR, MTB PCR과 코로나, 인플루엔자 검사 업무를 주로 하고있습니다.

Q. 앞으로 임상병리사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나 장기적인 비전이 있다면 들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앞으로 임상병리사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유전전문임상병리사 자격을 취득하는 것입니다. 최근 맞춤 의학과 정밀의학이 중요해지면서 유전 검사의 필요성과 역할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데, 이에 발맞추어 전문성을 갖춘 임상병리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자격 취득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전문 지식을 쌓아가며, 장기적으로는 후배 임상병리사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자 합니다.

Q. 학과를 다니고 있는 재학생들에게 선배로서 꼭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여러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나중에 저처럼 “그때 조금만 더 열심히 할 걸” 하고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시절 4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소중한 시간이니까 전공 공부에 충실하면서도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동시에 대학 생활은 단순히 공부만 하는 시간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람들과 어울리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학과 공부에는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면서, 또 그때만 할 수 있는 경험들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Q. 곧 입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가톨릭관동대학교 임상병리학과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선배님의 시선에서 한마디로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가톨릭관동대학교 임상병리학과를 선택해야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교수님들께서 학생 한 명, 한 명을 정말 세심하게 챙겨주신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수업을 진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학업과 미래에 대해 고민할 때 항상 곁에서 도와주십니다. 저 역시 학창 시절에 교수님들께 많은 조언과 격려를 받으며 성장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자신감을 가지고 사회에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런 든든한 지원 속에서 학업에 집중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 가톨릭관동대학교 임상병리학과만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학과와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처음 병원에 지원하게 되면 떨어지는 일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그때 상처받기보다는 계속 노력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에 머무르기보다는 ‘내가 얼마나 잘되려고 이런 과정을 겪는 걸까’ 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봤으면 합니다.

저 역시 대학 시절에는 ‘내가 이걸 배워서 밥벌이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았지만, 결국 다 해내게 되더라고요. 여러분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장수빈 선배님은 치열한 취업 준비 과정 속에서도 학부 생활에서 배운 것을 끝까지 지켜내며 이를 자신만의 강점으로 발전시킨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특히 AI 면접 연습을 비롯한 꾸준한 노력이 실질적인 합격의 발판이 되었다는 점은 많은 후배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이어간 노력의 과정이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후배들에게 값진 교훈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않습니다.

장수빈 선배님의 진솔한 이야기가 후배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후배들의 든든한 길잡이로서 가톨릭관동대학교 임상병리학과의 선배로 보여주실 활약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