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관동대학교 행정학전공이 주최한 제30회 청솔공화국 모의 국무회의가 21일 요셉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올해 학술제는 ‘검찰청 폐지’를 주요 안건으로 선정해 학생들이 실제 정책 결정 전 과정을 체험하는 실전형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됐다.
행정학전공은 1994년부터 매년 모의 국무회의 형식의 학술제를 이어오며 전공 이론을 실제 정책 사례에 접목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왔다. 30주년을 맞은 올해 행사에는 전공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기획, 자료 준비, 역할 분담 등을 직접 수행했다.
행사는 양창훈 주임교수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본회의 후에는 신명주 지도교수와 국방부 장관 역할을 맡은 전수민 학생이 소감을 말했다.
신 교수는 “정책 갈등과 의사결정의 복잡성을 경험하는 교육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했고, 전수민 학생은 “정책 결정의 무게와 행정인의 책임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1978년 설립된 행정학전공은 47년간 공공·민간 분야에서 다양한 인재를 배출해 왔으며, 높은 취업성과와 활발한 동문 네트워크로 지역사회와 학문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