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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학교 임상병리학과 병리탐정단, 비교과 활동으로 실무 역량을 키우다”
- 수정일
- 2025.09.18
- 작성자
- 박규연
- 조회수
- 59
- 등록일
- 2025.09.18
“가톨릭관동대학교 임상병리학과 병리탐정단, 비교과 활동으로 실무 역량을 키우다”
-가톨릭관동대학교 임상병리학과 4학년 김유빈 외 5명 학생 인터뷰-
-병리탐정단 활동사진-
가톨릭관동대학교 임상병리학과 4학년 김유빈 외 5명의 학생들은 ‘병리탐정단’이라는 팀명으로 커리업(Career-Up) 프로그램에 도전했습니다. 이번 활동은 교과서 속 이론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기르기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DNA PCR검사와 PAS 염색 실험을 직접 수행하며 전공 지식을 심화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역량을 체계적으로 쌓아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활동은 단순한 학습 경험을 넘어, 학생들이 주제를 스스로 설정하고 협력하며 탐구하는 과정 속에서 임상병리사로서의 진로를 더욱 구체적으로 그려나가는 소중한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병리탐정단 학생들의 참여 계기와 실습 경험,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Q. 먼저 간단히 팀 소개와 함께 이번 커리업(Career-Up)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희 팀 이름은 ‘병리탐정단’입니다.
저희가 커리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였습니다. 특히, 조직검사학 실습과 분자진단 분야에서 경험을 확장하고 전문성을 쌓고 싶다는 공통된 목표가 있어 이번 프로그램에 함께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Q. 임상병리학과에서 진행 중인 커리업 프로그램 활동, 특히 DNA PCR 검사와 PAS 염색 실험은 어떤 내용인가요?
DNA PCR 실험은 Whole blood에서 DNA를 추출(Extraction)하여 QC 과정을 거친 뒤, real-time PCR을 통해 ACE 유전자와 개인별 텔로미어 길이를 확인해보는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PAS 염색은 Alcian blue-PAS 염색법을 활용하여 마우스의 대장 조직을 염색하는 실험입니다. 이를 통해 점액 다당류의 분포와 변화를 관찰하고, 조직의 특성을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합니다.
Q. DNA PCR 검사와 PAS 염색을 활동으로 선택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DNA PCR의 경우, 처음에는 단순히 “PCR을 직접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호기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실제로 DNA 추출부터 QC, 그리고 유전자 분석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큰 배움이 될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PAS 염색은 전공 실습에서 주로 H&E 염색과 Masson’s trichrome 염색만 다루다 보니, 다른 조직화학적 염색법도 경험해보고 싶다는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특히 Alcian blue-PAS 염색은 일반적인 염색법에서 알기 어려운 점액질과 다당류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새로운 관점을 배우고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Q. 전공과목에서 진행하는 정규 실습과 이번 커리업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실습에는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무래도 커리업 프로그램은 소규모로 진행되다 보니, 직접 실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많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실무적인 역량을 쌓을 수 있었고,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 좋은 점은,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저희가 직접 원하는 주제를 선정하고 실험을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 과정에서 능동적으로 배우고 탐구하는 즐거움을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어려움이나 시행착오가 있었다면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실험을 하다 보면 원하는 값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가장 큰 어려움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는 뾰족한 방법이 있는 건 아니고, 결국 다시 재실험을 통해 데이터를 얻는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반복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그만큼 실험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극복하고 있습니다.
Q.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성과를 느꼈던 순간이나, 기억에 남는 특별한 경험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아무래도 실험 결과가 기대한 대로 잘 나왔을 때 가장 큰 성과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은 QC 과정을 진행했을 때, 저희가 얻은 값이 참고치 범위 안에 들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던 경험입니다. 그 순간이 실습의 방향이 제대로 가고 있다는 확신을 주어 뿌듯했고, 팀원들과 함께 성취감을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팀으로 활동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혼자서 하는 것보다 팀으로 함께하다 보니 서로 의지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실습을 진행하다 보면 실수할 때가 종종 있는데, 팀으로 하게 되면 서로 확인해주면서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제가 실수하더라도 다른 팀원이 좋은 결과를 얻으면 그 데이터를 함께 활용할 수 있어서 든든합니다. 이런 점에서 팀 활동의 강점을 크게 느끼고 있어요.
Q. 커리업 프로그램이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팀 전체의 성장에 어떤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보시나요?
팀원들과 함께 활동을 하면서 서로에게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각자가 원했던 실험을 직접 진행하면서 처음보다 실무적인 역량이 눈에 띄게 성장했고, 자연스럽게 팀워크도 훨씬 잘 맞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단순히 결과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실험 과정에서 생긴 문제를 함께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으면서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능력도 크게 향상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서로의 강점을 인정하고 보완해 주는 분위기가 형성되다 보니, 개인의 성장은 물론이고 팀 전체가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Q. 이번 프로그램이 진로 설계나 전공 역량 강화에 어떤 변화를 주었나요?
이번 커리업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진로 설계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직접 실습을 진행하면서 전공 분야의 다양한 가능성을 접하게 되었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전공 수업에서 배웠던 이론을 실제 실험에 적용해 보니, 교과서로만 접했을 때보다 이해가 훨씬 잘 되었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공 역량도 강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강의 시간에 부족함을 느꼈던 부분들을 중심으로 커리업 활동을 진행하다 보니, 해당 분야의 실무적 활동에 대한 이해도 또한 한층 높일 수 있었습니다.
Q. 이번 프로그램에서 배운 경험이 앞으로 임상병리사로서 진출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학부생은 아무래도 경험과 실무 역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커리업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실험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임상병리사가 수행하는 검사 업무의 전반적인 과정을 보다 탄탄히 이해하고, 기초 기술들을 미리 연습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임상병리사로 진출한 후에도 현장에서 업무의 맥락을 더 빠르게 파악하고, 정확성과 책임감을 갖춘 임상병리사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임상병리학과를 희망하는 수험생이나 앞으로 커리업 프로그램에 도전할 후배들에게 커리업 프로그램의 매력을 어떻게 전하고 싶으신가요?
커리업 프로그램은 각자가 원하는 실무 역량을 직접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활동비도 지원되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무엇보다 이론으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몸으로 체득해보는 과정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을 꼭 전해주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번 커리업 프로그램 팀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단기적으로는 무엇보다도 실험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와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물론 실험 결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이번 활동을 통해 팀원 모두가 소중한 경험을 쌓고, 개인에게 필요한 역량을 쌓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번 커리업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앞으로 각자 원하는 진로와 취업 분야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기쁩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병리탐정단 학생들은 실제 실험을 통해 얻은 성과를 자신들의 배움으로 전환하며, 전공 지식을 실무 역량으로 확장해 가고 있음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DNA PCR 검사와 PAS 염색이라는 주제를 깊이 탐구한 경험은 단순한 비교과 활동을 넘어 전공 수업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로 구현해내는 값진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과정은 교수님의 세심한 지도와 지원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실험 과정에서 마주한 어려움 속에서도 교수님의 조언은 학생들이 끝까지 실험을 이어갈 수 있는 든든한 힘이 되었습니다.
병리탐정단의 이번 활동은 단순한 비교과 경험을 넘어 전공 지식을 실무로 확장해 나가는 값진 도전의 과정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이 아직 진행 중인 만큼 남은 기간에도 새로운 배움과 성과를 쌓아가길 기대하며, 이번 경험을 통해 앞으로 임상현장에서 경험을 토대로 전문성을 발휘하는 임상병리사로 성장해 나가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더불어 앞으로 다른 학우들도 이러한 비교과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전공 지식을 확장하고 진로를 구체화하는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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