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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 의대생 120명, 시신 기증자 위한 ‘마지막 길’ 배웅하며 인술 다짐
- 수정일
- 2026.03.25
- 작성자
- 홍보팀
- 조회수
- 55
- 등록일
- 2026.03.25
라파엘관 해부학실습실서 ‘말씀 전례’ 거행... “사람의 마음 살피는 의사로 성장하길”

우리 대학 의과대학 학생들이 의학 발전의 밑거름이 된 시신 기증자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며, 참된 의료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3월 20일 금요일 오후 1시, 가톨릭관동대학교 라파엘관 해부학실습실에서는 학생 120여 명과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신 기증자들을 위한 ‘말씀 전례’ 시간이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번 전례는 본격적인 해부학 실습에 앞서, 자신의 몸을 의학 교육과 연구를 위해 기꺼이 내어준 기증자들의 높은 뜻을 기리고 생명 존중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실습실을 가득 채운 120명의 예비 의사들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기증자와 유가족을 향한 깊은 감사와 존경의 기도를 올렸다.
이날 집전을 맡은 백승훈 신부님은 강론을 통해 학생들에게 의사로서 갖춰야 할 가장 근본적인 덕목을 강조했다.
“의학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마지막 길마저 내어주신 분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백 신부님은 이어 “단순히 질병을 고치는 의술(醫術)을 넘어, 환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사람의 마음까지 살피며 치유할 수 있는 ‘인술(仁術)’을 갖춘 의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전례에 참석한 한 학생은 “기증자분들의 헌신적인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실습 기간 동안 한 치의 소홀함 없이 학업에 임하겠다”며 “지식뿐만 아니라 생명의 소중함을 아는 따뜻한 의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의과대학은 매년 해부학 실습 전 기증자들을 위한 예식을 통해 의료인으로서의 윤리 의식을 함양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통은 학생들이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참 의료인’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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