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교목처는 10일 연중 제23주일, 성 프란치스코 성당에서 본교 구성원과 지역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하계 방학 프로그램, 

“내가 떠난 성지순례!”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내가 떠난 성지순례!”는 즐겁게 노는 어린이처럼 국내외 성지순례를 마친 후 교목팀으로 간단한 사연과 사진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에 국내외 곳곳을 방문한 15명의 참가자들에 대한 투표가 평일·주일미사 후 에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5명의 시상자를 선별하였다.

순례를 마친 이들은 가까운 사람들과 자기 자신을 위해 기도하며 신앙으로부터 깊은 위로를 받았고, 새와 돌, 햇빛과 같은 자연을 통해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경이로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에 참여한 순례자는 생면부지 각국의 순례자들이 무릎을 꿇고 걸으며 성모님께 전구를 청하는 모습을 바라볼 때 보편교회의 통공(通功)에 대한 진한 감동을 느꼈으며, 이집트 시나이산의 순례자는 광활한 자연 앞에서 하느님을 경외하며 모든 

순간을 하느님의 말씀 안에서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에 교목처는 햇빛이 강렬했던 계절에 각지를 순례하며 뜨겁게 하느님을 찬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던 것에 보람을 느꼈으며, 이와 같은 자체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격려하여 많은 이들의 신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포부를 밝혔다.